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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 위메이드그룹 모두 하한가발생 P2E게임 관련주도 피해

 

 

위믹스가 결국 상장폐지를 당한 건 유통량 때문이다. 위믹스팀은 스스로 코인 거래소에 밝힌 월별 유통량 계획을 초과하는 위믹스를 유통했다. 예를 들어 위믹스팀은 가격이 고정된 코인인 '스테이블코인'을 신규 발행하기 위해 위믹스를 담보로 사용했고, 자회사 담보대출을 통한 현금 창출에도 위믹스를 사용했지만 유통량으로 적시에 반영하지 않았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는 코스닥 상장사 '위메이드'가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사태의 시작은 지난달 26일 위믹스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배 넘게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의혹을 샀던 일이다. 코인마켓캡에서 지난달 25일 3000억원대였던 위믹스 시총은 큰 가격 변화가 없었음에도 다음날인 26일 8000억원대로 표기됐다.

 

논란이 일자 위메이드는 "코인마켓캡에 위믹스 유통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업데이트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위믹스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결국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지난달 27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면서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팀은 그 주 일요일인 지난달 30일 해명을 내놨다. 위믹스팀은 "이미 분기 리포트를 통해 모든 것을 공시했다"고 반박했다. 코인 유통량 공급은 코인마켓캡에도 닥사에도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음에도 분기 리포트를 통해 공시했으니 충분하다는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위믹스팀은 이후 추가 유통량이 발생한 원인으로 지목된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서비스 코코아파이낸스에서 실행한 위믹스 담보대출을 상환하면서 물량을 환수했다. 자회사 담보대출을 통한 위믹스 사용도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FTX 거래소가 위험 가능성을 숨기고 사업의 장밋빛 전망만 제시했던 것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4주간의 투자유의종목 지정 기간 이후 위믹스는 이날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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